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병원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 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본질을 벗어난 양(갑,을) 국회의원의 격화되는 상호비방전에 대해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논란의 해결점을 찾는 토론이 아니라 서로 상반된 주장만을 반복하여 정치적 대결만을 심화시키는 양 국회의원의 직접 토론도 반대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조금도 간극을 좁힐 수 없는 토론은 토론이 아니라 정치대결일 뿐이기 때문이다.
양 국회의원의 주장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에 충분히 전달되었다. 이제 대학병원 신설, 전남대병원 분원설치 관련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정치권의 공방을 중단하고, 정치권은 뒤로 물러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유롭게 토론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협조해야 한다.
이제 지역사회는 양 국회의원의 주장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양질의 상급의료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궁극적 목적에 부합하는 보다 객관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2005년 전남대학교ㆍ여수대학교 통합 당시 여수시민과 동문들은 교육부와 전남대학교의 대학의료기관 설립 약속을 믿고 100년 역사의 대학을 넘겨주었기에 여수대학병원 설치 약속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전남대는 약속이행 책임을 다해야 한다.
대학병원을 신설하든 기존 대학병원 분원을 설치하든 대학병원은 반드시 여수로 와야 한다 !!!
이울러 지역사회 역시 우리끼리 싸울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전남대학교의 책임을 묻고, 대학병원을 반드시 여수로 가져오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전략을 짜야한다.
이 모든 현 상황들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성숙된 시민사회 단체들과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이를 위해 기존의 전남대 여수캠퍼스 유치위원회 및 시민단체 협의체와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지역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범 지역단체 연석회의」구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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