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확산에 따른 특별 방역대책’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경기, 강원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총 94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울타리 설치 및 멧돼지 수색·포획, 집중 소독을 통해 확산을 저지해왔으나 최근 광역울타리 바깥인 강원도 영월과 양양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총 10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가축방역당국은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대다수 양돈농장이 야산 인근에 있어 바이러스 유입이 용이하고 농장 중에는 소독·방역시설이 미흡한 곳이 있으며 축산차량의 농장 출입 및 시도 간 이동 등을 감안할 때 아직 방역여건은 취약한 실정이다.
김 장관은 “또한 봄철 멧돼지 번식기가 되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 동안 멧돼지 개체수의 획기적인 저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이에 중수본은 멧돼지 확산방지,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 농장 차단방역 강화, 농장 간 확산 사전차단 등 선제적인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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