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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의 온라인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
작성 : 2020년 12월 07일(월) 18:25 가+가-
[신동아방송=안은경 기자] 중소기업벤처부(장관 박영선)는 오늘 7일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온라인플랫폼 30여개, 전통시장 300개 및 동네수퍼 2,500개, 소상공인, 중소기업 12,000여개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 및 판촉 행사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진작과 위기 극복을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비심리 위축과 제조업 기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한 내수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실물 경제와는 동떨어지고 특히 이용자층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된 연령층은 50대 이상으로, 온라인플랫폼에 익숙하지 않고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꼽을 수 있다. 이미 온라인플랫폼에 익숙한 2030 세대들은 해당 이벤트가 없이도 온라인 쇼핑으로 필수품 구매 등 원활한 소비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한편 50대 이상의 연령층은 인터넷 혹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매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에서, 이미 가입 과정부터 대다수 상당한 어려움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긴 여파 및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소상공인 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계층의 가계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수 경제를 위한 소비촉진이란 밝은 전망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5월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 당시에는 다양한 소비계층의 구매를 이끌어내 내수경제가 활성화됐다. 그러나 최근처럼 단계는 향상됐지만, 특정 자영업계층에게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제도로는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의 수단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고려하는 것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는 있다 . 그러나 이번 행사가 실제 국민들에게 체감되는 영향은 극히 미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국민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행정은 국민들의 밑바닥 경제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라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모든 정책에는 예상되는 매출 기대효과가 필요하지만 현재 K크리스마스는 매출을 예상조차 할 수 없는 깜깜이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더욱 치밀한 계획으로 정책을 펼친다면 실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감경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책의 아쉬움을 남긴다. 정작 국민들이 처해있는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탁상행정'에 가까운 행사는 아전인수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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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k118@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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