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파주시, 유명 방송PD 확진자에 강력 법적 대응 시사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문제점 심각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20:33 가+가-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해외에서 돌아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어 그 심각성과 파장,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 광진구에 의하면 독일에 유학하다가 2주 전 귀국한 23세 여성이 이날 오전 관내 6번째로 확진됐다.

이 여성은 16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공항버스를 타고 귀가했으며 17∼29일에는 능동 자택에 머물렀다. 30일 오전 건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했으며 다음날 오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고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광진구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에게 자가격리 지시가 내려졌다.

관악구는 대학동에 임시 거주하는 24세 남성이 아일랜드에 다녀와 29일 입국한 후 31일 관내 34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경기도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임시 거주지인 관악구 내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종로구에서는 28세 여성이 미국에 머무르다가 지난 30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행촌동 자택에서 격리 상태에 있다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지난 28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30일 오후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해외 유입 환자 4명과 만민중앙교회 관련 환자 7명이 3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자치구들에서 보고됐으며 이들은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 따른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454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이 발표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465명으로 늘었다.

또 휴가 차 미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송국 PD가 경기 파주시로부터 피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파주시에 의하면 지역내 5번째 코로나 확진자인 A씨는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휴가 차 방문한 뒤 귀국, 서울 서초구의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내 친척 소유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하다 지난 28일 파주시보건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CJ ENM의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의 PD(주니어급)로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파주에서 상암동의 직장으로 출퇴근 했다. 파주시는 A씨와 해당 방송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A씨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선 과 대인 접촉을 최소화 해 파주지역에서의 접촉자는 배우자 외에 없다’고 했지만 정밀역학조사 결과 서울에서 파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버스(2200번)나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국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임시 거처에 머물며 자가 격리도 하지 않고 곧바로 직장에 나간 행위는 확진자는 물론 해당 방송사도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특히 A씨는 서울지역에서는 19일부터 26일 사이 카페·음식점·상점 등을 수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확진자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파주시도 매우 당혹스럽고 유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A씨가 증상 발현 후에도 다중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밥블레스유2’는 2주간 휴방을 결정하고 제작진과 스태프는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시민들의 이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고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병찬 기자 기사 더보기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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