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경기도가 도립 안성병원에 설치한 수술실 폐쇄회로(CC)TV가 안성병원에 이어 나머지 5개 도립병원 수술실에도 설치되어 5월부터 가동된다.시행 전 환자의 사생활 보호와 의료진 감시 논란 등으로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시행 이후 별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시행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커짐에 따라 모든 도립병원으로 CCTV 설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CCTV 설치를 마치고, 다음 달 보안성 검토 후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환자 동의 시에만 수술실 CCTV를 촬영·녹화하고 영상은 철저히 비공개로 보관되며 의료분쟁 등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공개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녹화 장면은 일정 기간 후 영구 폐기된다. 경기도는 수술실 CCTV 설치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 우선 설치 방안과 의료법 개정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처음에는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갈수록 수술실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